고마워 교실을 실천하는 우리반은 서로 존중받고 있나요? 나는 배려와 존중이 있는 공간에서 지내시나요?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있나요? 교실 속에서의 상호 존중은 교실 바깥에서도 지켜지고 있을까요? 상호 존중은 경제적인 빈곤에도 지켜질 수 있는 미덕일까요?
🎏 소득격차의 불평등?
불편한 진실!
🎏 우리나라 국민 40%는 최저 생계비 경계선에 있습니다. 상층으로 소득이 연봉 1억이 넘는 10%가 있고, 중상층은 1억은 되지 않지만 20년을 벌면 약 7억은 모을 수 있는 15%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산층이라 할 수 있는 나머지 35%가 있습니다. 이는 흔히 10분위로 나누어져서 학자금 대출 등의 조건이 정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전 가구를 대상으로 빈곤율을 살펴보면 중위소득 50% 미만 가구가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5가구 중 1가구가 빈곤에 시달리는 현실이 불편한 진실입니다.
[출처] 불평등한 선진국. 박재용. 2022
🎏 불평등은 교육에도 존재할까요?
🎏 코로나 이후 비대면 학습 등으로 사회취약계층의 교육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1.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1'에 따르면 가정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온라인 수업에서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그대로 넘어가는 학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가정경제 상황이 낮은 집단의 25.3%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넘어간다.'고 답해 집이 잘 살거나 보통이라고 생각한 집단과 비교해 2배가 넘었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기의 성능으로 수업에 방해를 받는 학생도 가정경제 상황이 낮을수록 많았으며 이는 가정경제가 좋거나 보통인 집단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처] 한국의 사회동향 2021. 통계청 보도자료. 2021
🎏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호 존중하는 이야기?
🎏 미국 소설 '내 이름은 루시 바턴'(문학동네)에는 '가난'과 '학대' 속에서도 담담한 사랑으로 이어지는 교사와 아이, 상처 가득한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여러 연작들 중 하나이기도 한 소설은 우리 교실에도 있을지 모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입체적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그러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도 합니다.
🎏 내가 아이들이 느끼는 상처를 아느냐고? 나는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아이였을 때 품게 되는 아픔에 대해, 그 아픔이 우리를 평생 따라 다니며 너무 커서 울음조차 나오지 않는 그런 갈망을 남겨놓는다는 사실에 대해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꼭 끌어안는다. 펄떡거리는 심장이 한번씩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끌어안는다. 이건 내거야, 이건 내거야, 이건 내거야. (p.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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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교실' 속 아이들 중에도 우리가 꼭 끌어안아야 할 아이가 있는가요? 고마워 교실 속 인권 이야기는 다음 뉴스레터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