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을 남깁니다. 그것도 아주 크고 많은 발자국을.
우리가 아는 발자국은 발로 밟은 자리에 남는 흔적을 말합니다.
하지만 지구환경에서 발자국이란 인간이 살면서 하나뿐인 지구에 남기는 여러 가지 환경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를 뜻하지요. 한 마디로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생태발자국,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생태발자국이란 인간의 활동이 자연 생태계에 남기는 영향을 발자국으로 환산한 수치를 뜻하는데 우리나라의 1인당 생태발자국 세계 순위는 20위! 와우!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생태발자국에 포함되는 탄소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말하는데요. 한국의 경우, 전체 생태발자국의 73%를 탄소발자국이 차지합니다. 이는 세계 평균치인 60%를 넘는 수치라고 하니! 언빌리버블!
또 물발자국은 어떻구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과 소비자가 제품 구입 후 사용단계에서 이용하는 물의 양을 더한 값을 말하는데 우리나라는 OECD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물 스트레스(1년간 쓸 수 있는 물의 양 대비 총 수요량)'가 40%를 넘는 심각한 물 부족 국가라고 하니...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출처: 키즈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