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 신장에서 뿜어내는 액체의 질료를 말합니다.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피, 땀, 콧물, 남자의 정액, 여자의 생리혈,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정(精)을 한자로 풀이하면 쌀미가 들어 있습니다. 쌀뜨물을 연상하면 되겠죠.

정이 풍부하려면 신장이 튼튼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70%의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신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튼튼한 신장의 척도는 허벅지이고. 허벅지를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옛날 사대부에서 며느리의 기준이 허벅지 굵기였다고 합니다. 허벅지가 튼튼하면 건강한 자손을 얻을 수 있다고 본 것이죠.

허벅지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 중에 돈 들이지 않고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입니다.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걷기 중에도 맨발걷기는 더 효과가 있습니다. 신발은 발을 구속하며 발바닥으로 전해오는 자극을 차단하지만 맨발은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신경이 발바닥까지 뻗을 수 있어 몸 안의 장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의 용천혈을 자극하면 정을 생성하는 데 일등공신입니다. 용천혈이 신장을 자극하다 보니 신장이 튼튼해지고 정을 잘 생성하게 됩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장가온 신랑을 거꾸로 매달아 발바닥을 때린 이유는 용천혈을 자극하여 결국 정액을 많이 만드는 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기는 에너지의 통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가 잘 통해야 아프지 않습니다. 병은 막혀서 생기는 것입니다.

‘통즉불통(通卽不痛)’ 통하면 아프지 않다는 뜻입니다.

기를 잘 통하기 위해서는 마음 씀씀이가 중요합니다. 기분은 기의 분포도를 말합니다. 기가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잘 돌봐야 합니다. 나는 없고 남이 가득할 때 기는 올바르게 흐르지 못합니다. 내 기분, 내 감정을 잘 살피고 조절이 되어야 남에게도 참된 친절을 베풀 수 있습니다. 명상이나 호흡이 기혈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신은 무슨 종교인기요?

신은 차로 치면 네비게이션에 해당합니다. 삶의 방향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삶의 가치를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