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시도 때도 없이 나가자고 하더니 이제는 쉬는 날에도 집에서만 놀려고 해요. 그래봤자 맨날 핸드폰 보면서 노는 거라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조심하느라 바깥 활동을 많이 줄여서 그런지 이제 집이 좋고 나가기 싫다고 해요. 사실 저도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그냥 집이 좋다는 아이의 말이 반가울 때도 있지만 계속 이러면 안될 것 같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 나갈래!
대부분의 아이들은 추우나 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가 놀고 싶어하지요.
그런데도 오늘의 주인공은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려고 한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더구나 집에서 하는 놀이가 ‘종일 핸드폰 만지기’라면 말할 것도 없어요.😥
억지로와 함부로
하지만 억지로 끌고 나갈 수도 없고, 할 수 없이 끌려 나갔다고 해도 마음이 열려 있지 않다면
모두에게 불쾌한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또 부모나 보호자라 해도 아이의 기분이나 마음을 함부로 단정지어서도 안돼요. 타고난 기질과 성향, 당시의 상황 등 많은 것들이 우리의 선택을 달라지게 할 수 있으니까요.
이 책 한 번!
그렇다면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은 이 책📖에서 한 번 찾아볼까요?
📚 『나오니까 좋다』
글. 그림 김중석
고릴라🐒는 활동성이 높은 아이인가 봅니다. 심심한 건 못 참아요. 고슴도치🦔는 밀린 일 때문에 성이 났는지내일까지 끝내야 할 일이 많으니 혼자 가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아요. 그래도 결국 짐을 바리바리 싸서 자동차 위에 가득 얹고 캠핑을 떠납니다.🏎️🏕️
숲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싸 온 짐들을 정리하느라 한참이 걸리지만, “나오니까 좋다”를 외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 소박한 행복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세요.
덜렁거리는 고릴라는 길도 잘 못 찾고, 텐트도 잘 못 치고, 혼자 밥을 짓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고슴도치는 그런 고릴라를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합니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고릴라가 원하는 것을 해 주지요.
이런 모습에서 가까운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숲에 밤🌙이 찾아왔어요.
온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실수투성이 릴라와 그런 릴라가 못 미더워 투덜투덜 대던 도치가 한숨 돌리고 나란히 앉아 함께 별을 바라보고 있는 풍경이 편안해 보입니다.
나오니까 좋은 이유, 이 그림 한 장에 다 담겨있어요!
질문과 대화로 생각을 넓혀요!
나는 나가는 게 좋다? 집에 있는 게 좋다?
주인공 '릴리와 도치'는 누구를 닮았을까? 우리 집에서는~, 우리 반에서는~
투덜대면서도 릴리와 도치가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런 활동 어때요?
추억 소환하기
-사진첩이나 앨범을 열어 추억을 소환해 보세요.
다시 가보고 싶은 ‘그때 그 장소’를 찾아봐요.
나오니까 좋다
-그림책을 들고 가까운 나무 아래 벤치에라도 나가서 읽어보세요.
“나오니까 좋다” 해 봐요.
캠핑 가자~
-소풍이나 캠핑 계획을 세워보세요.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는 일에 아이들도 당당히 한몫을 할 수 있다면 더 즐거운 시간일 될거예요.
😊고마워 교실에서는 “네 글자 좋다 찾기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나오니까 좋다, 웃으니까 좋다, 아침이라 좋다, 집에 가서 좋다, 친구니까 좋다, 별일 없어 좋다 -안 싸워서 좋다, 쉬우니까 좋다, 어려워도 좋다, 함께라서 좋다, 쉬는 시간 좋다, 선생님이 좋다
-너랑 나랑 좋다, 우리 모둠 좋다, 우리 학교 좋다, 우리 교실 좋다, 운동장이 좋다,
-체육관이 좋다, 화장실도 좋다, 음악 수업 좋다, 체육 시간 좋다, 말하니까 좋다, 말 안해도 좋다~❤️
땡스에듀는 고마워U님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고민되는 내용을 나눠주시면 함께 책 속에서 길을 찾아보도록 할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