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름이라는 것은 한 번 정하면 매우 바꾸기 힘들었다. 이는 대한민국 법원의 허가가 필요했는데, 법원에서 '사회적 통념에 비추어 불이익을 받을만한 이름이나 흉악범죄자와 동명이인인 경우 등과 같이 일반적인 사회 생활에 불이익을 받을 경우에만 허가를 했으나 2005년 대법원에서 개인의 성명권을 존중하여 권리의 남용, 악용이 아닌 이상 원칙적으로 개명을 허가하라는 결정을 했다.
이 판결덕분에 개명 사유가 많이 다양해졌다. 예를 들어 발음이 잘못되면 다른 이름으로 들리는 경우, 문중의 항렬자를 따르려고 하거나 역으로 항렬자를 따라 지은 이름이 너무 이상하거나 촌스러워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 특정 종교의 느낌이 강한 이름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개종을 하거나 무종교인이 되어서 이름에서 종교색을 지우고자 하는 경우 등. 심지어는 단순히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도 개명을 신청하기도 하며, 또는 흉악범죄자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과 이름이 같거나 유사한 경우에도 개명하는 경우도 있다.
[출처: 나무위키 ‘개명’]
2005년 대법원의 개명 허가 판결 이후 이름을 바꾸는 사례가 흔해졌다는 사실만 봐도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니까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이름 때문에 놀림 받는 경우는 대부분 이름에 담긴 좋은 의미보다는 말소리나 연관되는 이미지와 연결해 다른 뜻으로 바꾸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은 이름과 관련된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