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는 생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소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은 탄소를 베이스로 세포를 구성하고 자연 생태계는 광합성과 호흡을 통한 탄소의 순환을 통해 유지되기 때문이지요.
탄소가 순환한다는 건 무슨 말이죠?
대기 중 탄소 대부분은 이산화탄소로 존재하는데 물에 잘 녹는 이산화탄소는 바닷물, 호수, 강물 등 지구의 다양한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 중 97.2%인 바닷물의 표면에서는 탄소의 용해와 방출로 탄소가 순환된다고 하네요. 이 때 깊은 바닷속의 바닷물은 많은 탄소를 저장하게 되구요.
먹이 사슬 속에서도 탄소의 순환을 찾을 수 있어요.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해 유기물을 만들고, 이것을 동물이 먹으면서 탄소로 몸을 이루고 또 다른 동물이나 미생물로도 이동하지요. 이렇게 생물의 호흡을 통해 탄소의 일부는 대기로 일부는 땅속에 묻히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 속에 많은 양의 탄소가 저장됨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왜 탄소를 기후위기의 원인으로 보나요?
산업 혁명 이후 인류는 땅속, 바닷속에 있는 화석 연료를 강제로 꺼내어 태우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 땅 속에 머물러 있었던 화석 연료 속 어마어마한 탄소가 이산화탄소 형태로 대기 중에 배출되었지요.
결국 지구의 탄소 순환의 균형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필요 이상의 온실가스가 방출되어 지구의 평균 기온을 높였던 것이지요.
<출처: ScienceTimes(2011.11.12 왜 탄소가 문제일까)>